비슷한 시기에 서로의 옆집으로 이사를 온 은지와 승호 그리고 성식과 주란 부부. 남편의 잦은 야근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은지, 아내에게 무시당하며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성식. 어느 날, 성식은 잘못 배달된 택배를 가져다 주러 은지의 집에 갔다가 그녀의 집에서 와인을 마시게 된다. 성식은 술에 취한 나머지 은지에게 입을 맞추고, 두 사람은 뜨거운 정사를 나눈다. 이후로 둘의 만남은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성식과 은지는 서로의 아내와 남편을 속이고 1박 2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원 없이 서로를 즐기는 두 사람.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성식의 집 수도가 터졌다는 소식에 어쩔 수 없이 귀가하고, 돌아간 집에서 은지는 남편 승호와 옆집 여자 주란의 정사 장면을 목격한다!